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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5천억 한도 전자단기사채 신규등급 'A2'

복리의마법 2013. 10. 4. 16:1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SK건설이 신규로 5천억원 한도의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로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4일 SK건설의 ▲풍부한 수주잔고 ▲해외 공사의 원가상승으로 저하된 수익성 ▲국내외 미수금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 및 미착공사업의 우발채무 위험 ▲SK그룹의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대체자금조달능력 등을 고려해 전자단기사채(발행한도 5천억원)의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기존에도 'A2'인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있었지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은 올해 들어 플랜트와 주택 부문의 부진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지난 1.4분기 영업손실 2천438억원, 당기순손실 1천767억원을 신고했으며 그 여파로 SK건설의 신용등급도 'A+'에서 'A0'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최창원 당시 SK건설 부회장이 해외 수주에 걸림돌이 되는 그룹과의 계열분리설과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고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보유한 주식(평가액 564억원)을 회사에 무상증여해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