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키움증권은 27일 한일시멘트(0033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업계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반사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0.1% 급증한 344억원에 달했고, 연결 매출액도 8.9% 늘어난 3090억원을기록했다.
박중선 연구원은 “시멘트 단가 인상은 없었지만 다른 시멘트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한일시멘트가 반사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일부 2차 제품의 높은 점유율과 단가 인상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말 3509억원에서 3분기말 1579억원으로 급감했다. 부채비율은 6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