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재무 문제를 자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5억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하이일드 본드(고위험 채권)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0.91% 오른 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0.91% 하락해 거래됐지만 상승세로 반전됐다.
두산건설은 내년 상반기 중에 다시 만기 도래하는 3000억원 이상의 회사채와 우발채무 차환을 위해 5억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하이일드 본드(고위험 채권)를 발행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불황으로 자금난에 빠져 3년간 약 2조원이 넘는 계열사 지원을 받았다. 두산건설 자체적으로도 최근 10대 1 감자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전환상환우선주, RCPS)를 실시했다.
두산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구조를 단기 위주에서 장기로 돌렸고 200%가 넘던 부채비율을 150%대로 떨어뜨렸다. 또 올해 4분기에 만기도래한 회사채 및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 우발채무 약 5000억원을 유상증자 자금과 유보금 일부로 차환했다.
이번 하이일드 본드 발행은 재무적인 문제를 자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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