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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영도조선소, 대규모 수주로 정상화 박차

복리의마법 2013. 10. 28. 16:24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그리스 및 터키 선주로부터 18만DWT급 벌크선 4척을 2억2000만불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조만간 추가로 4척 계약체결이 예정된 만큼 지난 7월 계약한 현대상선과의 유연탄 수송선 4척을 포함해 영도조선소의 올해 수주물량은 총 12척, 약 6억불에 달한다.  


해외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 또한 1만1000TEU급 및 9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계약에 이어 추가로 유럽 유명 선주로부터 총 10척의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계약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의 금년도 수주실적은 옵션 호선을 포함해 총 37척, 약 22억불 규모로써 기존 수주물량을 감안하면 향후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 물량을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소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의 금년도 대규모 수주 성과(영도ㆍ수빅 도합 28억불)는 조선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더불어 중국 및 국내 대형조선소와의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부터 전 임직원이 다 함께 뼈를 깎는 아픔을 다하며 전사적으로 전개해 온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전세계 선주사를 상대로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밤낮으로 매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주로 노사 모두가 영도조선소 정상화를 넘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열의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