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은 화폐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의 교환비율로 서로 다른 각 시점의 현금흐름을 현재 시점의 가치로 환산하는 매개 역할을 합니다.
이자율은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현재가치를 미래가치로 계산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통상 전자의 경우를 ‘할인율’, 후자의 경우를 ‘수익률’이라고 부릅니다. 할인율과 수익률은 현재와 미래의 양면에서 본 것으로 별도의 상이한 개념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가 1000원을 연 10% 이자율로 B에게 빌려주었을 때를 가정해보면, A는 10%를 할인하여 900원을 B에게 빌려주고 B는 만기에 1000원을 갚게되는 것이죠. A에 관점에서 10%는 수익율, B의 관점에서는 10%는 할인율이 됩니다.
이를 채권에 적용하게 되면 채권의 유통수익률이 됩니다. 즉, 채권투자자 입장에서 각 시점마다 지급받게되는 현금흐름을 현재시점으로 할인하게 되는 수익률이 유통수익률의 개념입니다. 즉, 투자자는 시장 이자율에 따라 할인하여 발행사에게 돈을 빌려주고, 각시점별로 이자를 수령하게 되며 만기 시점에 발행사로부터 만기 원금을 수령하는 것입니다.
할인률(유통수익률, 매수수익률, 매도수익률)은 시시각각 채권이 거래되며 변경되어 채권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수익률이 커지면 같은 현금흐름을 받지더라도 할인이 큰 폭으로 이루어져 채권의 가격이 싸지고, 시장수익률이 작아지면 같은 현금르흠을 받더라도 할인이 작은 폭으로 이루어져 채권의 가격이 비싸집니다. 즉, 할인율과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수학 공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공식에서 r이 할인율에 해당되며 채권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매수수익률 또는 매도수익률이 클수록 채권이 싸진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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