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한라건설이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일 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회사채 차환 지원의 첫 기업이 됐다.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23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달 27일 1천100억원의 회사채 만 기를 맞는 한라건설에 대해 차환 지원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
차심위는 간사은행인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펀드, 주채권은행 등 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한라건설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의 20%에 해당하는 금 액을 자체적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 만큼의 금액에 대해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한 다.
이를 산업은행이 총액 인수한다. 산은은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회사채안정펀드에 10%, 채권은행에 30%, 신보에 60%의 물량을 넘긴다.
한라건설은 차환 지원을 받으면서 자산 매각 등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별도로 여신거래특별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차심위는 당초 지난 20일 한라건설에 대한 차환 지원을 결정하기로 했으나 구성 원 사이에 회의 진행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여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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