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3일(17:4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출자전환을 결의한 STX조선해양과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STX의 신용등급을 각각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김봉균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이번 출자전환과 같은 채무재조정은 기존 채권자 지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신용사건"이라며 "회사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 아래에서 자발적인 출자전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즉각적인 부도나 채무불이행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STX조선해양의 신인도 하락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STX의 신인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STX의 신용등급을 동반 하향 조정한 이유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출자전환을 위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3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50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22일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농협,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이 증자에 참여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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