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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삼성전자 신용등급 A+로 상향조정

복리의마법 2013. 8. 9. 08:05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8일 삼성전자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S&P는 삼성전자의 ‘A-1’ 단기 기업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양호한 현금흐름 및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기반으로 향후 24개월 간 견고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S&P의 전망을 근간으로 한다”말했다.

이어 “S&P는 동사가 우수한 시장 입지와 사업다각화, 그리고 기술적 리더쉽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간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 및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을 각각 “우수한 (strong)” 수준 및 “양호한 (modest)”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2010년 약 8%를 기록했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2013년 상반기에는 약 33%로 확대하는 등 회사의 사업 부문 중 가장 수익성이 높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부문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입지를 크게 개선시켰다고 S&P는 평가했다.

다만 "시장 내 경쟁심화 및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휴대폰 사업부문이 향후 24개월 간 더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이라 예상했다.

S&P의 한상윤 이사는 "그러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그리고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및 소비자 가전 등의 사업부문에서의 우수한 시장입지에 힘입어 향후 1~2년 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꾸준한 수요증가 및 양호한 판매가격으로 인해  2013년 하반기에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S&P는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